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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부 이야기 창고

20대 중후반 독일워홀 다녀온 평범한 여자 이야기

by 부부커플 2019.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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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탁!! 안녕하세요!!!

 

입니다...^^

 

 

 

대부분 20대 초반에는 해외에 눈을 뜨기보다는 

일단 국에서 못한 것도 해보고,, 여러 가지로 놀기 바쁜 것 같다.

 

그러다 20대 중반이 되면 대학 졸업하기에 바쁘다.

중간에 휴학 많이 했으면 20대 후반이 돼서야 졸업 과정을 치르거나

졸업을 빨리해버려서 학교를 나온 경우에는

백수 신분으로 커피집 아르바이트만을 하염없이 하는 취준생 20대 후반의 주인공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냥 한국에서의 20대가 그렇지 않나 싶다.

 

그렇게 한국에서 찌든 삶을 지내다 보면..

한국에서 벗어나고 싶고 괜히 벗어나면 더 새롭고 좋은 일만 생길 것만 같은 느낌이 올 때가 있다.

그러다 보면 집 월세를 위한 알바를 하는 것이 아닌..

해외여행을 꿈꾸기 위한 돈을 모으는 알바를 하게 되고... ㅋㅋ

그러다 취업은 더 늦게 되기 망정이고 걱정 미루는 식이 되어 버린다.

(대신 부모님의 눈칫밥은 견디기 힘들겠지만)

 

 

근데 취업 좀 늦으면 뭐 어때?

어차피 일은 한번 하기 시작하면 끝이다..

회사에 연루되었고 월급을 받기 시작하면

그만큼 나의 삶의 반은 회사이다..

어쩌면 그 이상까지도..(회사 밖도 사회생활이니 ㅠㅠ)

결국 똑같은 패턴과 일상 그리고 미운 상사들의 말투들을 모두 겪으면서 하루하루를 삼켜내는 일밖에 더 있나??

 

아무튼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나이 제한이 있는 30살이 넘기 전에

대부분 20대 후반쯤에 워홀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 문의도 많이 들어온다.

(요즘엔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10대 후반 아이들도 보고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애초부터 일찍 워홀을 생각하는 문의도 생각보다 많았다.)

 

근데 정말 차라리 취업 준비할 때는 준비만 딱 해서 바로 가는 게 좋은 것도 있으니

(토익이나 시험 유효 기간도 있으니)

차라리 20대 초반처럼 더 일찍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일단 지금 나이가 어떻든..

외국 경험이 없다면 꼭 경험을 해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 지나가면.. 다추억이다.. ㅠㅠ

돈 주고도 못 살 값진 경험이기도 하고 

많은 것들을 또 느끼고 포괄적인 인생을 살아가는데 마음이 보템이 되는 것 같다.

 

사실 도착하자마자 생활이 안정적이기 전까지는 조금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긴 한다.

아무튼 나의 독일워홀 이야기를 한번 자랑해보겠다~^^*

 

요건 독일에 와서 첫 라자냐와 파스타를 맛본 날이자

사기를 당한 날이다.ㅋㅋ

(꼭 자랑을 해도 이렇게 허당끼 있는 걸..;;)

맛은 나쁘지 않았고 큰 사기까지는 아니었지만

되게 종업원이 친절하고 웃으면서 유로가 아닌 다른 나라 동전으로 거스름돈을 준 것 자체가

뒤통수 그 자체였다.ㅋㅋ

 

저거랑 맥주랑 다해서 만일 38.2 유로가 나왔다고 쳤을 때

우리는 당연히 아직 독일 현지에 온지도 얼마 안 되었으니

빳빳~한 50유로 지폐를 주면서(지폐 단위가 10유로, 50유로, 100유로임) 냈더니만~~

처음으로 거스름돈을 받아서 당연히 맞겠지~^^ 우와 신기하다 동전이다~~

(여긴 2천 원도 동전이니까)하고

딱 가게를 나오는 순간 다시 이부부가 동전을 가까이서 보더니

이상한 것? 같다고 (이제와섯;;) 해서

독일 현지 사람이 연고로 있어서 물어보니 독일에서 못쓰는 다른나라 동전이랜다..ㅡㅡㅋㅋ

(게다가 동전 가격도 안 맞았음.ㅋㅋ)

 

아무튼 그래도 이런 뒤통수 맞았어도

독일 광장에 드넓은 테라스 자리에 앉아 독일 바람을 맞으며

생소한 파스타 맛을 느꼈던 그 감정은.. 또 듣보잡 동전을 100개 줘도 살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독일 워홀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었을까??

 

 

 

회사 회식했던 추억의 사진~~

이 사진을 찍어주셨던 분은 온갖 세계여행을 다니면서

사진 찍는 게 그 어떤 돈을 버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이라는 분이셨다.

(그러면서 사진 찍어주시면서 원래 이거 100만 원짜리 사진 기술이라고 ㅎㅎ~

아무튼 이 카메라 자체가 흑백만 나오는 건데 뭐 구하기 힘든 거라고는 한다.)

 

그리고 대충 저기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다 한국 사람들이다~

한국계 중소기업이 많고

일부러 짧게 일할 워홀러를 구하는 곳도 있어서

가더라도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고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니 꼭 도전해봤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김 이였습니다. 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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