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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커플 이야기 창고

텍사스 바베큐 브리스킷 만들기, 바크(bark) 레시피(26시간 소요)

by 부부커플 2019.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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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탁!! 안녕하세요!!!

 

부부커플입니다...^^

 

요즘 이태원에서 하다는

돈스파이크의 바베큐집 '로우앤슬로우'!!!

 

돈스파이크가 텍사스에서 직접 배워온 전통적인 방법으로

질좋은 고기로 장시간 요리하여 판매한다고 하는데요.

 

그 스테이크 요리는 바로!!!

 

 

브리스킷!!

차돌양지를 소금과 후추로만 간을 한 후

12시간 이상 아주 장~시간 오래오래 훈연해서

아주 살결을 부드럽~게 만드는 텍사스식 바베큐 스타일이랍니다.

 

저희도 한번, 도전!!!!!!!!!!!!!!

 

먼저 코스트코에서

냉동 차돌 양지를 구매했어요.

 

 

거의 5.7키로 되는 양이고

가격은 7만원대였어요~ (사먹는게 더 싼지 어디 한번 해보자구요^^)

 

오~~자태를 봐보세요...ㅎㅎ

완전 위쪽엔 기름이~ 샥~~~

 

그치만 맛있는 브리스킷을 만드려면

기름을 너무 많이 제거해도 안좋답니다~

 

어차피 오랜시간 훈연하면 거의 기름이 녹아서 아주 부드러워집니다.

적당히 손질해주세요~

 

 

저희는 요정도.. 어느정도만 기름을 남겼구요~

 

생각보다..ㅋㅋ 때어낸 기름의 양이 조금 되네요.

그래도 담백하면서 적당히 기름진걸 원해서

고기손질은 여기서 마치구요.

 

양념을~! 해줍니다.

 

원래 브리스킷의 전통방법

소금하고 후추만으로 양념을 하는게 맞습니다.

 

저희는 혹~시 모를 잡내를 조금더 잡아줄만한

바질가루, 그리고 파프리카 가루 등으로

좀더 시즈닝 해주었어요.

 

자.. 이제 고기손질도 끝!!

불구덩이 속으로~~ 넣으러 가보겠습니다. 

 

우리 이부부가 패온 장작들이에요.ㅋㅋㅋ

이부부힘이 좋아서 산적처럼 패왔어요~

(그치만 이날 저녁에 결국 허리 아파서 파스 붙임 ㅠㅠ.. 이제 세월이 흑)

 

을 붙일때는

바베큐숯인 차콜을 이용해서 붙이구요~

그이후에 나무장작으로 더 태워주었습니다.

 

자, 불을 붙인 시간이 어제 낮 4시정도 부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긴 여정이 시작되지요 :)  (불과의 싸움 ㅠ)

 

 

이렇게 장작과 고기가 거리가 떨어져있어야 되요.

브리스킷은 겉에 있는 탄것처럼 되있는

'바크'가 제대로 입혀져야 하는데요.

 

바크는 절대 불에 맞닿아서 생긴게 아니에요.

불에 맞닿어서 생긴건 타서 생긴 자국이라면

 

이 텍사스식 바베큐는 불과 떨어져

연기로만 훈연하는게 포인트랍니다.

온도는 120-150도 사이로 맞추어 일정하게 하면 좋은데요.

 

불이 중간에 꺼지고 키고 꺼지고 키고를 반복하다보니

(그날 새벽내내 ㅠㅠ 이부부 잠도 못자고 고생했음)

다시 불을 킬때는 내부온도가 200도가 될때도 있더라구요.

그런 불조절은 조금 어렵긴 했네요~

 

오.. 그래도 바크가 많이 생겼는데요.

그것보다 더 신기한건..

고기 크기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줄었어요.ㅋㅋ

 

고기가 원래 가로로 길게 놓았을때 꽉찼는데

구워지면서 단백질반응으로 완전 으로 줄었네요.ㅋㅋㅋㅋ

 

 

 

어제 낮부터 시작해서 하룻밤 자고

12시간이 흘렀어요.

 

사실 지금 먹어도 무방합니다만.

어차피 저희는 손님이랑 저녁에 다같이 먹기로 했고

더 오래~오래~ 푹... 쪄내려고 ㅎㅎ 

쿠킹타임을 저녁까지 더 끌어내려고 해요.

 

원래는 바크가 어느정도 완성된 후에

바베큐를 꺼내기 2~3시간전 호일로 싸면서

더이상 겉표면은 영향없이 안에 있는 육즙을 가두는데요.

저희는 미리 호일로 싸놓았습니다.

 

혹시나 잘되고 있나~

고기를 푹 찔러보니~~

 

오..

나름 탄성이 있네요.ㅋㅋ

잘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26시간을 구워냈습니다.

이제서야 오픈의 순간!!!!!!

 

와..

 

아주 까~맣게 잘 나온 바크가...

속살이 얼마나 부드러울지 기대가 되네요.

 

일단 가까이서보니까..

보이시나요??

 

육질이~~ 오~

갈라진 틈안에 핑크빛 육질의 기운이 흐르는것 같아요 ~ㅎㅎ

 

선분홍색깔의 색이 띄는걸

스모크링이라고 하더라구요.

이게 얼마나 잘 나올수록 더 맛있는 바베큐로 구분한다고 해요. 

 

 

쓱싹 쓱싹... 써는게 아주~~~

우와~~

썰면서도 막 고기가 부스러지네요~ㅎㅎ

 

정말 안에 육질이 부드럽게 잘 익었어요.

살결이 부드러워 보이죠?~~

까지 아주 잘익었을 뿐더러~

맛있게 잘 나온것 같아요~!!

 

육즙도 한번 보실래요?

주르륵~!!!!!

 

흘러나오는 육즙이..

역시 장시간의 쿠킹으로 

고기 내부에 잘 퍼진 육즙이 확인되요.ㅎㅎ

 

완전 대성공!!!

살~짝 쿠킹타임이 너무 오바 되긴 했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이렇게 슬라이스 해서 접시에 내놓았구요~

정말 뜨거울때 다같이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살결도 부드럽고..

게다가 훈연의 향이 아주 진하고 좋습니다.

 

진정한 바베큐 파뤼~!!!

 

 

브리스킷을 맛나게 먹는법!!!!

 

이렇게 으로 잘 으깨서요~

빵에다가 끼어서 바베큐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최고!!! 입니다...

 

아.. 또 먹고싶당~ㅎ

그치만 너무 장시간의 쿠킹이 필요한 요리다보니..

당분간은 못해먹는걸로...^^ㅎㅎ

 

그치만 돈스파이크 레스토랑까지 안가도!~

택사스까지 안가도~~!!

 

이렇게 집으로 홈바베큐 해먹으니 너무 행복한 날이였습니당~

 

지금까지 부부커플 이였습니다. 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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