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본문 바로가기
김부부 이야기 창고

부부의 세계 결말, 부부의 세계 원작과 차이점 그리고 느낀점

by 부부커플 2020. 5. 18.
반응형

Boo♥Boo

구텐탁!! 안녕하세요!!

부부커플 입니다...^^

 

최근들어 기생충 영화 다음으로

보고나서 굉장한 휴유증과 마음의 울림이 있던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16화로 종영했어요.

 

여러분은 혹시 보시면서 우셨나요?

아니면 개운하셨나요?

아니면 김희애의 그런 행동에 화가나셨나요?~

 

전... 김희애를 공감하기도 준영이를 공감하기도 했기에 

너무너무 슬펐고 그 슬픔속에 가둬두었던

저의 실제 과거 이야기가 떠오르면서

너무 힘든 아픔에 잠시 잠겼었어요~

다행히 남편이 나중에 진정시켜줬네요^^..

 

부부의세계는 BBC '닥터포스터'라는 영드가 원래 원작인데요.

한국의 정서에 맞게 살짝 각색하면서도

원작의 작은 디테일은 또 잘 살려서

제 생각엔 정말 잘만든 드라마같다고 여겨져요~

 

 

그런데 지금 결말때문에 ㅎㅎ

살짝 말은 많은데요.

잠시 줄거리를 꺼내보자면

못된놈 이태오!!가 일단 화재입니다.

이태오는 지선우(김희애)와의 가정을 배신하고

어리고 돈 많은 다른 여다경(한소희)에게

김희애에게 연애시절 구애했던것과 똑같이 치근덕대고

결국은 새가정을 꾸리게 되었죠.

 

정말 남편의 진솔되었던 모습만을 믿고

사랑해왔던 남편의 충격적인 외도와 그의 행동들을 보니

지선우는 아들 준영이한테도 줄 상처가 걱정되었고

어떤것이든 못할게 없었떤 김희애는

결국 이태오의 새 가정을 파탄하게끔 만듭니다.

글쎄요. 과연 김희애가 만들지 않았어도

여다경이 절대로 나중에 행복하게 살았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이태오는 분명히 김희애 말처럼 또 여다경을 버리고

똑같이 다른여자한테 똑같은 방식으로 접근하고도 남을 놈이죠.

오히려 나중에 알아차렸을땐 너무 먼 강을 건너와

더 돌이킬 수 없게 되었을지도.. 더 고통스러웠을꺼라 생각해

전 지선우의 그런 행동이

솔직히 저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 샘인거죠..

그치만 진짜 이태오와의 관계도 제자리일까요?

돈많은 여자만을 쫓아다니며 그힘으로만 의지해서

살아남는 기생충같은 남편 이태오

두 여자를 모두 잃고

정말 쥐뿔도 없게된 상황에

결국 자기 아들 준영이 까지한테도

큰 상처를 주게 되죠.

 

그러면서 준영이 또한 한때는 친구같이 추억도 많아

좋아했던 아빠마저 싫어하게 되고

등돌리게 됩니다.

하지만 태오와 선우가 그 이후로도

계속 준영이를 핑계로 만나는것 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그들의 서로에 대한 집착과 미련이 컸다고 봅니다.

 

정말 마지막 인사라고 생각하고 정말 떠나보내려고 했지만

사고가 날뻔한 이태오에게 가장 먼저 달려간건

지선우..

그걸 보고 혼란스러운 아들 준영이는 결국

가출을 하게 되죠.

 

 

전 준영이가 가출을 했을때

그리고 나서 지선우가 바로 돌아버렸을지도 모르지만

슬픔을 진정시키고 묵묵히 자기 삶으로 돌아가며

참다보면 구원이 나타나겠지..

준영이가 돌아올꺼라고 조그만 희망을 가지고

노트북에 일기를 끄적였을때,

너무 많이 울었던것 같네요.

 

근데 이제 어떤 분들은

사실 그토록 사랑했던 아들을 잃은 지선우

어떻게 미치지 않고 그렇게 가만히 있을 수 있었냐고

그거에 대한 논란은 많지만,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물론 지선우가

고통받는 시간은 화면속에 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그렇게 또 내자신이 망가지는 모습 보다는

결국엔 묵묵히 생활을 하면서도 마음한켠으로는

계속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지선우의 행동이 더 현명했다고 생각해요.

 

결론은 준영이가 1년후에 다시 돌아왔구요~

근데 그것도 아웃포커싱으로 연출되서 ㅋㅋ

준영이인게 확실하지만 괜히 아웃포커싱이라서

막 개운하게 확실하지 않는 느낌 ㅜㅋㅋ 넘 싫어요 ㅎ명확하지 않은~

 

그래도 일단 예상되는 비하인드 스토리는

준영이가 결국은 돌아와서

엄마랑의 관계를 회복하고

남은 상처를 서로 잘 치유해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근데 실제 원작 드라마에서는

아들이 돌아오지 않는 결말로 나오는것 같더라구요.

전 그런 결말이였다면

혼자 이겨내고 살아남아야할 준영이를 생각하니

더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아까 제가 저의 과거의 이야기 같다고 한 부분은,

저도 어렸을때 준영이와 같은 삶을 살았기 때문인데요.

그치만 드라마와 다른점이 있다면

저희 집 지선우인 엄마는

결국 아빠를 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버린것 보다는 계속 함께 있으세요.

사실 어떤게 정답인지 알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지선우는 결국 아들의 입장을 생각하고

깔끔히 정리하는것을 결정했고

이웃집에 살던 바람피는 남편을 매일 의심하며

조급증으로 살아가던 여자도 결국 정리를 했어요.

저또한 제입장에서도 실제 그런 결론을 원하긴해요.

 

하지만 정말 지선우가 마지막회에

"부부사이가 헤어지는것은 결국 내 몸하나를

내어주는거랑 같다"라는것.

저희 엄마는 그 아픔이 더 힘드실거라고 생각하시고

저도 부모와 자식간의 사이도 똑같다는걸 알고 있답니다.

어렸을땐 원망만했는데 지금은 또 커보니

엄마의 마음도 이해하기에

사실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더라구요.

결국 선택은 엄마의 몫이고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의 몫까지도

다 엄마의 몫이라는것..

 

정말 너무 어려운 부분인것 같아요.

 

여러분은 부디 좋은 가정을 꿈꾸시고,

그 속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지금 찾은 제 가정에서 다행히

충분한 안정과 휴식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부커플 이였습니다. 츄스~~!

 

반응형

댓글